3점슛 20개 던진 상명대 홍동명, 10연패 탈출 선봉장

이재범 2022. 5. 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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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명이 마음껏 3점슛을 던졌다.

이런 답답함을 풀어준 게 홍동명의 3점슛이었다.

고승진 감독은 "네가 우리 팀에서 슛이 가장 좋다. 명지대와 경기에서도 3점슛 4개 던져 모두 성공했다. 네가 3점슛을 던진다고 팀에서 뭐라고 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으니까 슛 기회일 때는 무조건 던져라"라고 홍동명에게 주문했다.

홍동명은 고승진 감독의 주문을 충실하게 따르며 3점슛 20개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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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홍동명이 마음껏 3점슛을 던졌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의 주문 그대로였다. 성공한 3점슛 6방이 시즌 첫 승의 발판이었다.

상명대는 25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조선대를 78-63으로 꺾고 10연패(1승 10패)에서 벗어났다.

코트에 섰던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가운데 홍동명(186cm, G)이 돋보였다. 홍동명은 이날 3점슛 6개 포함 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명대는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 가운데 홍동명이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3개 중 하나는 4점 플레이였다.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린 상명대는 3쿼터 한 때 52-29, 23점 차이까지 앞섰지만,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4쿼터 중반 58-55, 3점 차이로 쫓겼다.

특히, 3쿼터 막판부터 약 6분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이런 답답함을 풀어준 게 홍동명의 3점슛이었다. 더불어 조선대가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70-58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는 한 방을 더 성공했다. 쐐기포와 마찬가지였다.

홍동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38.2%(21/55)를 기록 중이었다. 팀 내에서 3점슛 20개 이상 던진 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성공률 30%+이었다.

지난 23일 명지대와 경기에서는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그것도 쿼터마다 한 방씩 넣었다.

상명대는 24일 저녁에 조선대와 경기를 대비한 팀 훈련을 했다. 조선대의 득점을 이끄는 최재우를 막는데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훈련의 마지막은 홍동명과 김태호의 1대1이었다. 단국대에서 상명대로 편입한 김태호는 수비 능력이 탁월하다. 고승진 감독은 홍동명이 김태호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면 훈련을 마친다고 했다. 홍동명은 몇 번이나 김태호의 수비에 고전하다 깨끗한 3점슛을 성공했다.

고승진 감독은 “네가 우리 팀에서 슛이 가장 좋다. 명지대와 경기에서도 3점슛 4개 던져 모두 성공했다. 네가 3점슛을 던진다고 팀에서 뭐라고 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으니까 슛 기회일 때는 무조건 던져라”라고 홍동명에게 주문했다.

홍동명은 고승진 감독의 주문을 충실하게 따르며 3점슛 20개를 시도했다. 상명대 선수 가운데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20개를 던진 건 2010년 임상욱(2회)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많이 던졌지만, 그만큼 중요할 때 3점슛을 넣었다.

1학년인 홍동명은 11경기에서 평균 2.45개의 3점슛을 성공해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성공률은 경기 전보다 조금 낮아진 36.0%(27/75)로 7위.

상명대는 슈터 홍동명의 활약으로 첫 승과 함께 밝은 미래까지 내다봤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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