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 도립미술관 임기 내 추진" 김진태 " 예술인 창작비 100억원"

김여진 2022. 5. 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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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 문화예술 정책검증
이, 역사문화권 전담부서 설치
교육행정문화 테마파크 조성
김, 미술관·문학관 논의 착수
콘텐츠 관련 조직 대폭 확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확정되면서 강원도만의 문화정체성, 역사성 확립이 더욱 중요해졌다. 강원만의 특화 가치를 키울 소프트파워는 문화와 역사에서 나온다. 초대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의 문화예술 정책을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강원도민일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광재(더불어민주당)·김진태(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의 문화예술 정책을 점검했다. 질문 항목은 도예총, 강원민예총, 강원도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한 기관·단체와 강원지역 문화예술인 및 행정가들의 목소리를 종합한 주요 현안으로 구성했다. 두 후보는 각 항목에 주로 긍정 답변 했지만 구체적 대안과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보인다. 두 후보 답을 요약정리했다.

- 강원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도청사 이전 등으로 잠정 중단됐다. 도립예술단은 전용 공연장조차 없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거점공간 구상은.

△이광재= “도청 이전과 관련해 청사 중심으로 교육행정문화테마파크 조성을 구상중이다. 메이저방송사 스튜디오 유치와 연계하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계획과 실적을 세세히 살피고 보완해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


△김진태= “시군별 문화예술단체 거점 공간 마련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도 차원에서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거점공간 마련을 위한 시군 협조지원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


- 전국서 강원도는 유일하게 도립미술관이 없다. 강원도문학관 건립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 건립에 대한 생각은.

△이= “과거 정부의 ‘1도 1미술관 지원정책’에 따라 활발히 논의됐지만, 강원도는 아직 도립미술관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 됐다.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문화예술 수도권 일극주의 해소를 위해 도립미술관 건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임기내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


△김= “강원도문학관 건립과 지역간 경쟁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인 도립미술관 건립은 이제부터 새로운 시각과 방향에서 진지하게 논의를 시작하고 착수해야 한다. 지역문화예술계 차원에서도 큰 틀에서 두 사업이 조기추진되도록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


-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낸 예술인복지 시책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 “강원예술인복지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예술인 복지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부산과 경남 사례가 있다. 도청과 문화재단, 각 시·군 기존 사업을 재편·확대해 센터 중심으로 전문인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예술인복지정책을 재구조화 하겠다.”


△김= “특별히 도 자체 강원문화예술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 올해 30억원 수준으로 편성된 문화예술인 창작 활동사업비를 내년도 1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증액해 문화재단 공모사업을 확대하고, 문화원·예총·민예총 등 단체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

- 정부의 고대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이 내년 본격 시행된다.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는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등 강원 역사정체성 확립 방안은.

△이= “지난해 ‘역사문화권정비법’ 개정안 통과로 강원을 중심으로 한 예맥의 역사성과 문화유산가치를 높이는 기틀이 마련됐다. 역사문화권사업 전담부서 설치로 체계적 대응에 나서고, 수년간 인프라 구축을 한 타 문화권과의 간격을 메우기 위한 입법, 정책 등 중앙에 적극 목소리를 내겠다.”


△김= “역사와 전통의 맥을 잇는 노력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강원문화와 관련한 대학교수 및 문화계 인사, 문화행정 관계자 등 전문인사들이 참여하는 ‘강원문화융성위원회’를 도지사 직속으로 구성, 강원의 문화·역사·전통·강원학 등 강원도 정체성을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키는데 매진하겠다.”


- 문화예술계의 최근 트렌드는 콘텐츠산업과의 연계다. 단순 예술인 지원이 아닌 산업, 관광 등으로의 연계방안은.

△이=“메이저방송사의 복합첨단스튜디오 춘천 유치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요 시설을 춘천에 유치해 애니고, 애니메이션박물관 등과 연계해 춘천을 문화콘텐츠 기업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방송인력과 콘텐츠 인프라를 키울 수 있다.”


△김= “강원도 문화콘텐츠산업은 전국 과 비교할 때 아직 낮은 단계라고 생각한다. 도와 강원문화재단에 문화콘텐츠 관련 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특히 시군에 문화예술창작지원센터 또는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를 설치,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정리/김여진·김진형

▶답변 전문은 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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