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납 경쟁입찰 논의서 '농민 패싱' 논란

신재훈 2022. 5. 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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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방부가 강원도를 비롯한 접경지역 농민들이 군 급식 식재료 경쟁입찰 방식 전환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반발하자 새정부 출범 이후 강원도를 방문, 농민들과 대화하겠다는 계획(본지 5월 6일자 웹게재)을 세웠지만 군납 관련 농협 실무자들과의 회의만 이뤄져 갈등이 깊어질 양상이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국방부는 군납 경쟁입찰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접경지역 농협 관계자와 26일 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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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접경지역 농협 관계자 회의
입찰반대 입장 농가 제외 갈등 확산
국방부 "실질 업무담당 고충 청취"

속보=국방부가 강원도를 비롯한 접경지역 농민들이 군 급식 식재료 경쟁입찰 방식 전환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반발하자 새정부 출범 이후 강원도를 방문, 농민들과 대화하겠다는 계획(본지 5월 6일자 웹게재)을 세웠지만 군납 관련 농협 실무자들과의 회의만 이뤄져 갈등이 깊어질 양상이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국방부는 군납 경쟁입찰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접경지역 농협 관계자와 26일 회의를 갖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군납 경쟁 입찰 반대를 외친 농가에 대한 방문은 이뤄지지 않아 지역 농민들은 물론 지역농협들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화천농협 관계자는 “국방부가 방문해 접경지역 농협 실무자들과 회의를 진행하는데 실질적으로 앞장서서 반대해 온 농민분들을 왜 만나지 않는지 의문”이라며 “수의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군부대 김치 완제품 수령을 임가공 방식 납품으로 전환하는 등 원상 복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철 강원도군납협의회장은 “농가는 배제하고 농협 실무자들만 만나는 국방부의 속을 도저히 모르겠다”며 “새 정부도 출범했으니 지역 국회의원에게 국방부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한번 마련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실질적으로 군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협 실무자들이 상황을 잘 알고있다고 생각해 자체적으로 애로사항 청취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21일쯤 국방부는 강원도청에 방문해 군납 관련 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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