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위가 최고 업적' 무리뉴, "내 말 맞지만, 맨유가 최고에 오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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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59) AS 로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AS 로마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 감독을 맡았다.
당시 영국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019년 "내 커리어 최고의 업적 중 하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를 이끌고 2위를 한 것이라고 말한다면 여러분들은 내가 미쳤다고 할 것이다"라 말하며 맨유를 이끌고 2위를 한 것이 우승만큼 어려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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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59) AS 로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키다'는 25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광을 되찻길 바란다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현재 AS 로마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 감독을 맡았다. 무리뉴는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2017-2018 시즌에는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2위, FA컵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렸다.
하지만 맨유는 2018-2019 시즌 절반이 지나도록 6위권에 머물자 무리뉴에게 책임을 물었고 2018년 12월 무리뉴를 경질했다.
이후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을 감독으로 앉혔다. 무리뉴가 떠난 뒤 맨유는 단 하나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했다. 2016~2017시즌 더블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당시 영국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019년 "내 커리어 최고의 업적 중 하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를 이끌고 2위를 한 것이라고 말한다면 여러분들은 내가 미쳤다고 할 것이다"라 말하며 맨유를 이끌고 2위를 한 것이 우승만큼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랬던 무리뉴가 최근 다시 맨유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BT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 팀 중 나와 가장 가까운 팀은 첼시다. 나는 아직 나를 '첼시맨'으로 여기고 있다. 첼시 감독으로 두 번 팀을 이끌었으며 6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맨유 팬들은 특별했다. 클럽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으며 내가 과거 했던 발언이 옳았다고 해서 결코 기쁘지 않다"라며 과거 자신이 맨유에 관해 했던 발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옳았다는 것이 기쁘지 않으며 틀렸기를 원했다. 하지만 내 말은 옳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것은 정신력과 조직 구성이다. 하지만 그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난 내가 팀을 떠나는 것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맨유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를 원한다. 진심으로 원하고 있으며 그들이 해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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