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위 발언' 무리뉴, "내 말 틀리길 바랐다"

허윤수 기자 2022. 5. 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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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AS로마)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을 바랐다.

첼시, 인테르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유에 부임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 2위가 내 지도자 경력 중 최고 업적이다"라고 비꼬며 불편한 관계를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솔직히 난 맨유가 성공하길 바란다. 그들이 목표를 해내길 기원한다"라며 친정팀에 행운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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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조세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조세 무리뉴(AS로마)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을 바랐다.

첼시, 인테르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유에 부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흔들리던 맨유를 잡아줄 구세주로 여겼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를 안겼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2년 차에 리그 2위를 비롯해 무관에 그치며 균열이 생겼다.

결국 세 번째 시즌 성적 부진과 폴 포그바 등 선수단과의 불화로 시즌 도중 경질됐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 2위가 내 지도자 경력 중 최고 업적이다”라고 비꼬며 불편한 관계를 드러냈다.

당시까지만 해도 무리뉴 감독의 일방적인 불평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이후 우승 트로피가 없자 그의 말이 옳았다는 재평가가 이뤄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맨유의 부활을 바랐다. 그는 25일(한국시간) ‘BT 스포츠’를 통해 “잉글랜드와 나의 연결 고리는 당연히 첼시다. 두 차례에 걸쳐 재임하며 6년을 보냈다”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하지만 맨유 팬들은 특별하다. 구단 내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화제가 되는 ‘2위 발언’에 대해서도 “내 말이 옳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 난 틀리길 바랐다. 변화가 필요할 땐 조직과 사고방식을 바꾸는 게 먼저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난 내가 떠나는 게 해결책이 되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솔직히 난 맨유가 성공하길 바란다. 그들이 목표를 해내길 기원한다”라며 친정팀에 행운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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