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강수정 "아나운서 시절, 혈서 많이 받았다"
‘라디오스타’ 강수정이 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강수정, 현영, 최여진,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아직 방송에 대한 열망이 있냐는 물음에 강수정은 방송한 지 21년이 됐다며 “누군가 얼굴을 보고 이름을 알만큼 유명해지기까지 힘들다. 그거를 놓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저의 목표는 존버다. 끝까지 버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일이 그렇다. 한 분야에서 몇십 년을 하면 그게 성공이더라. 저는 끝까지 살아남을 거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예능 매운맛 시절에 활동했던 아유미는 센캐를 많이 만났다. 그는 “그때 세 분이 ‘여걸식스’ 하실 때 ‘연애편지’에 출연했다. 제 역할이 러브라인보다 웃기는 역할이었다. 엉뚱 라인이어서 남자랑 짝짓기는 기대로 안 했다. 센 언니들이 예쁜 척 안 해서 예쁘다 해줬다. 쿨 유리 언니, 채리나 언니가 챙겨줘서 저는 굉장히 편하게 활동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센 오빠들과도 잘 지냈다는 아유미는 “대선배님한테 ‘선배님’이라 해야 하는데 그때 호칭을 몰랐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면 오빠라고 해야 하는 줄 알았다. 태진아 선배님한테 태진아 오빠, 이경규, 이계인 선배님한테도 오빠라고 했다. 강호동 오빠한테도 오빠라고 했는데 당시에 MC계 대스타였다. 저는 잘 모르니까 그냥 웃긴 씨름 선수라고 생각했다. 오빠라고 하니까 선배님들이 되게 예뻐해 주셨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아나운서 시절 인기가 많았던 강수정은 “혈서를 그렇게 많이 받았다. 너무 사랑한다, 결혼하자고 써져있었다. 성냥으로 만든 배도 받았다. 어린이 동요 방송 진행할 때 어린이 방청객 사이에서 ‘수정아, 사랑해. 다시 돌아와’라고 소리쳤다. 남자 어른이 몰래 들어온 거다. 모두가 놀란 와중에 청경분이 그 사람을 잡으러 달려갔다”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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