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도우미' 류지혁 "양현종 선배 대기록 수립 도움돼 기뻐"

김희준 입력 2022. 5. 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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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의 타이거즈 최다승 수립에 류지혁(28)이 '승리 도우미'로 나섰다.

KIA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5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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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2안타 4타점
2회에는 역전 적시 2루타 작렬
KIA, 삼성에 11-5로 대승…양현종 타이거즈 통산 최다승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2사 1, 2루에서 KIA 류지혁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05.2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대투수'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의 타이거즈 최다승 수립에 류지혁(28)이 '승리 도우미'로 나섰다.

KIA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5로 완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이날 의미있는 기록을 써냈다.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은 시즌 4승째(2패)와 더불어 개인 통산 151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을 넘어 타이거즈 소속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통산 152승을 거둔 이 감독은 KIA 소속으로 150승을, 삼성 소속으로 2승을 거뒀다.

타선에서 양현종의 승리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이 류지혁이다. 리드오프로 나선 류지혁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양현종의 출발은 불안했다. 그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오재일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삼성에 선취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초 역전을 이끈 것이 류지혁이었다.

KIA는 2회초 2사 후 박동원,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KIA는 5회초 대거 5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양현종이 타이거즈 최다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이때도 류지혁이 쐐기타를 날렸다. 류지혁은 5-1로 달아난 5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바뀐 투수 최하늘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 상단을 맞히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류지혁은 "양현종 선배의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이 걸린 경기인 것을 알고 있었다. 야수들 전부 양현종 선배를 믿고 플레이했다"면서 "우리가 할 것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현종 선배의 대기록 수립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웃어보였다.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고 말한 류지혁은 "결승타 상황에서 딱히 어떤 구종을 노렸다기보다 오직 상대 투수와의 승부에만 최대한 집중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류지혁은 "최근 타격감이 썩 좋다고 느끼진 않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집중하자고 다독여주는 분위기라 중요한 상황에서 응집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이 1회말 투구수가 많아져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에이스 답게 2회말부터 투구수를 조절하면서 선발 투수 역할을 다해줬다"며 "타이거즈 소속 투수 통산 최다승 수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큰 활약을 해줬다. 1점 뒤진 2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줬고, 5회초에도 달아나는 2타점을 올려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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