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군수 후보, 내 친척인데 지지해줘" 돈 건넨 60대 구속
이승규 기자 2022. 5. 25. 22:36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군수 후보인 친척을 지지해달라며 돈을 건넨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경찰청은 A(65)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5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월 초순 경북 군위군의 한 유권자에게 “현직 군수인 김영만 후보 지지를 부탁한다”면서 수십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 후보의 친척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4일 군위군의 선거사무소에서 A씨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는 “문제가 있다면 수사를 해야한다”면서도 “경찰의 수사가 특정 후보를 표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들이 있으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올해 1월 소니 오픈서 우승한 머리 30세 사망
-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 팀 5연패에 자진 사퇴
- “혼인신고 않고 헤어진 전남편…아이 양육비 받을 수 있나요”
- “투자 실패 만회하려”...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한 40대 징역 3년
- 음주운전 집행유예 기간에 또 무면허 음주운전…결국 ‘징역 1년6개월’ 처벌
- 머스크, AI 반도체 10만개 모은 ‘수퍼컴’ 구축한다
- Editorial : The Democratic Party can prove its governing capability through pension reform
- 이강인 교체 출전 PSG, 프랑스컵 우승하며 3관왕
- 정치적 영향력 행사하는 머스크...올들어 바이든 비난글 40차례 올려
- 내집마련, 전세탈출 유재석? 89억 압구정현대도 24년째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