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행 FC서울 안익수 감독 "우리 방향성에 확신이 있다"
“부침도 있고, 굴곡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방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자신과 팀의 축구 철학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2022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서울은 2020시즌에 이어 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안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에 부진한 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팀에 서울만의 고유한 컬러를 입히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후방 빌드업, 볼 점유율, 압박, 패스게임이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서울의 축구는 일단 재미를 끌어올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고민은 안겨준다. 서울은 최근 2연패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날 FA컵에서 지난 시즌부터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제주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안 감독은 “우리 방향성에 확신이 있다. FC서울이 가야할 방향성이다. 가끔 부침도 있고, 굴곡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방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안에 선수들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이다. 스토리 있는 축구를 약속드린다”고 더 좋은 축구를 다짐했다.
서울의 젊은 동력인 조영욱, 강성진의 이날 활약에 대해서는 “영욱이는 그간 윙어로 뛰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전방 임무를 줬다. 골 욕심도 많고, 열정이 있는 선수라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또 강성진에 대해서는 “서울이 앞으로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동력”이라면서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스스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시간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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