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 비중확대..스마트폰 중독·사교육 늘어
[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 다문화 학생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나 사교육 참여율은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2년 청소년 통계, 이동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기준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는 814만7천 명으로 총 인구의 15.8%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24만 명 줄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학령인구도 줄고 있는데, 다문화 학생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다문화 학생는 16만여 명으로 재작년에 비해 8% 넘게 늘었습니다.
초중고교생이 줄어드는 추세에도 다문화 학생 비중은 지난 8년간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더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9년까지는 30% 가량을 유지했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35%를 넘었고 작년에는 37%로 치솟았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확대된 원격수업에는 만족도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사교육 의존도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3~18세 청소년 10명 중 9명이 원격수업을 받았는데 이중 60%가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동시에 초중고생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9%포인트 급증하며 75%를 기록했고 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도 6.7시간으로 1.4시간 늘어났습니다.
이밖에 청소년 10명 중 2명은 코로나19 이후 절친한 친구와 관계가 멀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청소년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2.3% 줄었지만 사망 원인으로 극단적 선택이 절반을 처음으로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청소년통계 #다문화학생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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