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박진, 다음달 방일..외교장관 회담"
심진용 기자 2022. 5. 25. 22:31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일 양국 사이에는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뿐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일본 수출규제,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난제가 산적하다. 신문은 “박 장관이 양국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일본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장관은 후보자 시절이던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여차 한국을 방문한 하야시 외무상과 만찬 회동했다. 두 사람은 한일·한미일 사이 긴밀한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박 장관에게 조속한 일본 방문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다음달 미국 공식 방문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후 일본을 찾아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장관은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 하야시 외무상과 잇따라 통화하고 한미일 3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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