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옛 식민지 나미비아에 유물 23점 반환..'영구임대' 형식

최진아 2022. 5. 25. 2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이 110여 년 전 식민통치했던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 보석과 각종 도구, 수공예품 등 고대 유물 23점을 반환하기로 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독일 베를린 민속박물관이 이들 유물을 영구임대 형식으로 반환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110여 년 전 식민통치했던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 보석과 각종 도구, 수공예품 등 고대 유물 23점을 반환하기로 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독일 베를린 민속박물관이 이들 유물을 영구임대 형식으로 반환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독일이 나미비아와의 화해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반환 유물은 나미비아의 예술인과 학자들이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미비아 국립박물관의 에스더 뭄볼라 사무총장은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나미비아인들이 우리 문화 유물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독일의 이번 결정이 “두 나라 간 길고 복잡한 역사를 재평가하는 데 한 발자국 더 나아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자국이 과거 나미비아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했음을 공식 시인하고, 11억 파운드(약 1조 7천400억 원)의 배상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