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경질 안했으면 상상만 해도 끔찍.."기대치 낮았는데도 암울해"

김대식 기자 2022. 5. 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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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누 산투 감독이 그대로 토트넘에 남았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누누 감독이 울버햄튼에서 일정 성과 이상을 낸 것은 모두가 공감하지만 과연 그가 토트넘의 무관을 깰 수 있는 감독인가에 대해서는 모두가 의구심을 품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에서 가장 실망했던 인물로 누누 감독을 선정했다.

침체됐던 누누 감독 시기를 마무리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면서 토트넘의 시즌은 180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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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누누 산투 감독이 그대로 토트넘에 남았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1-22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서는 탈출하지 못했지만 극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토트넘은 시즌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자리에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수없이 거절 당했다.

결국 돌고 돌아 데려온 감독이 누누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이었다. 누누 감독이 울버햄튼에서 일정 성과 이상을 낸 것은 모두가 공감하지만 과연 그가 토트넘의 무관을 깰 수 있는 감독인가에 대해서는 모두가 의구심을 품었다.

그 사이 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까지 터졌지만 누누 감독은 3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공격 축구를 표방했던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 시절 보여줬던 전술적 문제를 그대로 답습했다. 당연히 성적이 좋아질 수가 없었고, 결국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에서 가장 실망했던 인물로 누누 감독을 선정했다. 이들은 "기대치도 낮았는데 누누 감독의 축구는 정말로 암울했다. 몇몇 포인트에서는 꽤나 괜찮았는데도 말이다"라고 평가했다.

시즌 최악의 경기도 누누 감독 밑에서 펼쳐졌던 북런던 더비가 꼽혔다. 당시 토트넘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원정을 떠나서 무기력하게 1-3으로 패배했다. 해당 매체는 이 경기를 이번 시즌 토트넘이 보여준 최저점이라고 평했다.

침체됐던 누누 감독 시기를 마무리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면서 토트넘의 시즌은 180도 달라졌다. 그렇게 부진하던 케인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손흥민은 언제나 흔들림없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벤 데이비스처럼 방출 후보로 고려됐던 선수조차도 콘테 감독 밑에서는 믿음직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을 만나서 최저점을 보여줬던 토트넘은 다시 아스널을 만나 최고점을 찍었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했던 시즌 막판 북런던 더비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4위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널을 상대로 보여준 새로운 구장에서의 홈 승리는 최고였다. 그 결과 4위 경쟁에서 토트넘으로 기세가 넘어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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