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에 거브러여수스 연임
정원식 기자 2022. 5. 25. 22:14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57·사진)의 임기가 2027년까지 5년 더 연장됐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는 24일(현지시간) 194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를 통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재선을 확정했다. 앞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1월 WHO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선출돼 연임이 확정적이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에티오피아 보건·외교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7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최초로 WHO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5년간 WHO를 무난하게 이끌어왔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늑장 대응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에는 바이러스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을 두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거브러여수스는 재선 확정 후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기구를 개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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