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尹대통령과 나흘 만에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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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등 5대 그룹 총수가 25일 용산 대통령실로 총출동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했지만,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5대 그룹 총수와 윤 대통령의 만남은 나흘 만이다.
이들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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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이렇게 손 잡고 사진 찍으며 소통하는 대통령은 처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등 5대 그룹 총수가 25일 용산 대통령실로 총출동했다. 지난 21일 불과 800m 떨어진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인 지 나흘 만이다. 두 번 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창립 60주년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하고 ‘용산 시대’를 연 후 새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제 행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했지만,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가장 앞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 대표도 같은 테이블이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함께 자리해준 5대 그룹 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 “정부도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상생’을 총 세 차례 언급했다.
5대 그룹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둥 중소기업계 대표 5명은 함께 ‘핸드 프린팅’을 했다. 이들은 “공정과 상생”을 외친 뒤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약속 징표’로 각자의 손바닥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핸드 프린팅을 하지는 않고, 참석자들 가운데에 서서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중소기업인대회 격려만찬에서 모든 테이블을 찾아 기업인들과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이렇게 만찬 테이블을 돌며 손을 잡고 같이 사진 찍어주며 소통하는 대통령은 처음”이라고 했다.
5대 그룹 총수와 윤 대통령의 만남은 나흘 만이다. 이들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에 밀려 윤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지는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 환영만찬에서 이 부회장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최 회장과 신 회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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