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한테 술 팔았죠?" 60만원 뜯어낸 중학생 2명 검거

이승규 기자 2022. 5. 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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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등지에서 술을 시킨 뒤 신고하겠다며 주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중학생인 A군 등 2명을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의정부 시내 주점과 노래방 등 7곳에서 업주들을 협박해 6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에 가게에서 술을 주문한 뒤, 술이 나오면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업주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의 보호자와 논의해 소환 조사 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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