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타이거즈 최다승 신기록' KIA,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이한주 기자 입력 2022. 5. 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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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타이거즈 소속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KIA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51승째를 기록, KT위즈 이강철 감독(타이거즈 소속 150승·삼성 소속 2승)을 넘어 타이거즈 소속 선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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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 사진=DB

[대구=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타이거즈 소속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KIA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KIA는 25승 2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2패(23승)째를 떠안았다.

KIA는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삼성은 이에 맞서 투수 원태인을 필두로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지명타자)-최영진(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김지찬의 2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피렐라의 안타, 구자욱의 1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오재일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KIA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박동원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5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나성범의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자동 고의4구, 최형우의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동원의 좌익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박찬호와 류지혁이 연속으로 1타점 적시타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삼성은 5회말 김헌곤의 2루타에 이은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소크라테스의 볼넷과 상대 폭투, 최형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창진과 박동원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박찬호의 3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류지혁의 2루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연이어 나온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말 피렐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상대 배터리의 포일을 틈 타 한 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김태군의 안타와 강한울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헌곤의 3루수 땅볼에 3루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았다. 오선진의 안타와 김성표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김현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거기까지였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98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51승째를 기록, KT위즈 이강철 감독(타이거즈 소속 150승·삼성 소속 2승)을 넘어 타이거즈 소속 선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타선에서는 류지혁(5타수 2안타 4타점)과 박찬호(4타수 2안타 1타점), 최형우(5타수 2안타)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원태인(4.1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6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피렐라(4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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