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연 "혁신학교, 시험·숙제·훈육 3無 학교"..임태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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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부모단체연합회(전학연)는 25일 6·1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학연은 이날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가 끝난 뒤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난장판이 된 경기도 교육 현장을 바로 잡을 탁월한 교육 행정가를 기다려왔다"며 "공교육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감 교체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임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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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성기선 측 선대위 "임 후보, 경기교육 헐 뜯는데 토론 할애"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전국학부모단체연합회(전학연)는 25일 6·1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학연은 이날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가 끝난 뒤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난장판이 된 경기도 교육 현장을 바로 잡을 탁월한 교육 행정가를 기다려왔다"며 "공교육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감 교체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임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전학연은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출마 선언은 겉보기에 웅장하고 엄숙하지만 문제는 그가 인용한 31조 1항의 '능력'과 그가 결사 옹호하는 '혁신학교'가 서로 상충된다는 데 있다"며 "전임자들이 도입한 혁신학교는 우리가 아는 사전적 의미의 긍정적인 '혁신'과는 동떨어진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전학연은 "이날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혁신학교는 실패작'이라고 규정한 임 후보의 말에 100% 동감한다"며 "혁신학교에는 시험·숙제·훈육이 없다. '삼무(三無) 학교'다. 말로는 혁신을 외치면서 사실은 하향평준화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흥기 전학연 자문위원장은 "교육과 경쟁이 만능은 아니지만 교육만이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사회에 대비하게 하게 하는 힘과 지혜를 길러준다"며 "경기도교육감이 추상적인 선의 실현을 위해 힘쓰기보다 구체적인 악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 후보 측 선대위는 이날 토론회를 마친 뒤 논평을 내고 "임 후보는 토론회 내내 데이터나 대안 없이 정치적 화술로 경기교육을 헐뜯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정치 전문가의 '말' 뿐인 공염불이 필요하지 않다"며 "진정으로 아이들을 걱정하는 교육 전문가의 능력 있는 손길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일산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 생중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민직선제를 통해 민선 교육감에 오른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추진한 핵심정책으로 꼽히는 '혁신교육'에 대한 두 후보 간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임 후보는 혁신교육을 실패로 규정하고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성 후보는 새로운 혁신교육 모델을 도입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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