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만나다] 홍성군수 선거.."지역 인물 vs 준비된 지도자" 격돌

홍정표 2022. 5. 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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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3선인 현직 군수 출마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홍성으로 가봅니다.

여·야 후보에 무소속 후보 2명이 나서면서 충남지역 단체장 선거중 가장 후보가 많은 4파전으로 치러집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8년 동안 한 번의 무소속 후보를 빼곤 모두 보수 정당 출신 후보가 수장 자리를 차지한 홍성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업 전문경영인과 사회단체, 도의원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인물론'을 앞세운 오배근 후보가 나섰고, 국민의힘에서는 40년 공직 생활과 홍성군 부군수 출신을 내세워 '준비된 군수'임을 강조한 이용록 후보가 나섰습니다.

[오배근/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후보 : "경제도 알고, 사회도 알고, 복지도 알고 여러가지 군민의 심정까지 헤아릴 수 있는 제가 홍성군수가 돼서..."]

[이용록/국민의힘 홍성군수 후보 :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홍성군정을 이끌어 가는 젊고 유능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 모두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도 해법은 달랐습니다.

[이용록/국민의힘 홍성군수 후보 : "그 곳에는 지금 어린 아이들이 많은데, 청소년과 또 여성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여성들을 위한 테마 문화 공간도 조성하기 위해 제가 공약으로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오배근/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후보 : "기업을 만드시 유치하겠습니다. 그래서 사람도 많이 쓰고, 공해가 없고,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면 홍성군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겁니다."]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에선 홍주읍성 복원을 제1 과제로 뽑았지만, 속도면에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배근/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후보 :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한 군데부터 완성도를 높이는, A블록 끝내고, B블록 가고, C블록 가는 이렇게 뭔가 해서 거기라도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이용록/국민의힘 홍성군수 후보 : "홍주읍성을 잘 정비하고 복원해서 문화적인 인프라로 개발하고, 우리 홍성 지역의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서해선 삽교역 신설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예산군과는 협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임에도 두 후보 공히 홍성역 우선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용록/국민의힘 홍성군수 후보 : "홍성역이 큰형이다는 얘기에요. 홍성역이 잘 갖춰지고 또 내포는 내포역사로서 기능을 할 수 있으면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오배근/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후보 : "삽교역이 신설됐어도 저는 홍성역이 충남도청 역으로서, 본역으로서의 역할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제가 준비하고 실행해..."]

두 후보 외에도 정치신인이자 무소속인 오재영, 정낙송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오재영 후보는 어르신 장수수당과 출산 산후조리비용 지급을, 정낙송 후보는 대학병원 유치와 주말 차 없는 거리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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