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후보자 법정토론..'일반고 전환' 입장차 뚜렷

최선중 2022. 5. 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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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세종시교육감 후보자 법정토론회도 앞서 어젯밤 열렸는데요.

6명의 후보들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과 '공립형 대안학교' 운영 방식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교육감 후보 6명은 2025년 예정된,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먼저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강미애/세종시교육감 후보/前 세종시교원단체총회장 : "이미 국제학교 유치라든지 체육고 설치, 신설에 대해서 '교육특구'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숙/세종시교육감 후보/前 세종교육청 교육원장 :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는 그리고 편중되지 않는, 아이들이 골라가는 미래형 교육체제로 저는 세종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절대 반대합니다."]

[최교진/세종시교육감 후보/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면서 2025년까지 하도록 돼 있습니다."]

[최정수/세종시교육감 후보/한국영상대학교 교수 : "읍면 지역에는 학생이 없어서 지역격차가 매우 심각합니다.저는 읍면 지역 학교에 예체능 계열을 특화해서..."]

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학원비를 지원하는 공약을 놓고 날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이길주/세종시교육감 후보/前 세종교육청 학교정책과장 : "사교육기관에 예산을 직접 지원해가면서 학생들을 교육한다는 것은 우리 공교육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옳지 않다고..."]

[최태호/세종시교육감 후보/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 : "우리가 학교 공교육에서 할 수 없는 것, 이것을 사교육에서 감당하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대해서 일정부분 우리가 부담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세종시 조치원읍에 개교 예정인 '공립형 대안학교'의 학교 위치와 운영방식에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강미애/세종시교육감 후보/前 세종시교원단체총회장 : "학생들이 정착할 수 있고 자기들의 미래를 가꾸어나갈 수 있는 또는 학교를 안정화되게 다닐 수 있는 곳으로, 세종 동 지역에..."]

[사진숙/세종시교육감 후보/前 세종교육청 교육원장 : "개인적인 특성에 맞는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특기 적성 및 진로 교육을 제공해서 학생들의 성장과 진로 직업선택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이길주/세종시교육감 후보/前 세종교육청 학교정책과장 : "수업목표가 학업성취 수준이 아닌 역량 중심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셋째는 어떤 환경일 때 배움이 잘 일어나는가를 초점을 맞춰서..."]

[최교진/세종시교육감 후보/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 "세종자유학교, 세종민주학교같은 대안교육기관 설립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모든 아이들의 특성과 개성을 잘 살린 특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최정수/세종시교육감 후보/한국영상대학교 교수 : "교육프로그램을 보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공교육 대안학교가 돼야 합니다.또한 명칭도 특성을 살린 학교로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태호/세종시교육감 후보/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 : "교과중심의 교육을 탈피하고 자율학교, 특성화 학교, 산학 협력학교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부 후보들 간에는 교육감의 연 재량 사업비 1,500억 원을 초과하는 공약을 놓고 재원 대책 없는 '선심성 공약' 아니냐는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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