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기자회견] 안익수 감독, "굴곡 있어도 내가 세운 방향성 밀고 나가겠다"

신동훈 기자 2022. 5.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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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향성은 변하지 않는다. 확신, 자신이 있다."

안익수 감독은 "(기)성용이한테 미안한 상황이다. 그 포지션 대체 선수가 많지 않다. 무리한 일정에도 계속 내보내는 이유다. 그래도 한국 축구 전설답게 이겨내고 있다. 그래도 안타깝다. 다른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기성용은 서울이 가야할 방향성 중심에 서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미안함과 칭찬을 동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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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내 방향성은 변하지 않는다. 확신, 자신이 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이 8강에 오르게 됐다.

서울은 전반 제주 압박에 고전했다. 주민규에게 실점한 뒤에도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다 강성진, 조영욱이 후반 들어 맹활약을 하면서 점차 제주 수비를 뚫었다. 팔로세비치 동점골 후 흐름을 완전히 잡았고 조영욱 역전골까지 터졌다. 팔로세비치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서울이 3-1로 이겼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서울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궂은 날씨에 많이 응원해주셨다. 경기가 안 좋아도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총평했다.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부상자도 많고 체력 관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팬들에게 감동을 드려야 하는 것은 같다. 선수 교체에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제주 수비를 흔들고 골까지 넣은 조영욱을 칭찬했다. 안익수 감독은 "윙어로 뛰면서 많이 피곤한 상황이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골 욕심이 많은 선수다. 좋은 과정,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임민혁, 조지훈도 언급했다. 안익수 감독은 "홈 경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준비 과정은 만족스러웠다. 훈련에서 보여준 결과가 실전에서 나왔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했다. 

맹활약을 펼친 강성진을 두고는 "서울이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데 동력이 될 선수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본다면 서울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겸손해야 한다. 미래를 향해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극찬을 건넸다. 

안익수 감독이 항상 제창하는 방향성에 대한 생각도 강조했다. 그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 가끔은 부침, 굴곡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밀고 나갈 것이다. 그 속에서 선수들이 있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정진 중이다. 서울 만의 스토리 있는 축구를 보여준다는 건 약속하겠다"고 자신감 있는 어조로 이야기했다. 

휴식없이 꾸준히 뛰고 있는 기성용에겐 "미안하다"고 했다. 안익수 감독은 "(기)성용이한테 미안한 상황이다. 그 포지션 대체 선수가 많지 않다. 무리한 일정에도 계속 내보내는 이유다. 그래도 한국 축구 전설답게 이겨내고 있다. 그래도 안타깝다. 다른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기성용은 서울이 가야할 방향성 중심에 서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미안함과 칭찬을 동시에 보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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