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서경석-박종복, 부동산→재테크의 모든 것..꿀팁 털었다[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5. 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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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부동산, 투자 꿀팁이 폭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개그계 엘리트 서경석과 부동산계 BTS 박종복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2년 만에 만난 공인중개사로 변신한 서경석에 반가움을 터트렸다. 이어 멤버들은 박종복의 보유자산만 500억, 보유 건물만 7채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보유자산과 건물이 따로냐 묻는 송은이에 그는 “집, 땅, 꼬마 빌딩 빼면 건물이라 칠 수 있는 것은 5채 정도 해서 500억이다”라고 밝혔다. 연예인이 질문을 많이 한다는 박종복에 기억에 남는 사람을 묻자 “수신 차단한 연예인들이 많다. 나하고 안 맞다. 질문을 하지 말든가, 질문만 하고 실천을 안 한다. 연예인들이 돈 안 되고 피곤하다. 일반 고객 다섯 명 만나는 게 낫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늘 대단해 보였던 연예인들이 생각보다 못 버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는 박종복에 김종국은 “연예인들은 기본적으로 DC를 원한다”라고 폭로했다. 연예인이 건물을 사면 상권이 살아난다는 말에 박종복은 “스타성의 레벨을 따져봐야 한다. 샀다고 해서 그 동네가 좋아졌느냐”라며 정형돈을 저격해 폭소케 했다.

재벌 회장님까지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다는 박종복은 “저는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하다. 50대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에도 ‘좋은 거 하나 나온 거 있냐?’고 물으면 골프나 치라고 한다. 돈도 부족하고 종잣돈을 모으려는 사람이 있으면 중개보수를 안 받은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서경석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본 이유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 남는 게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렇게 힘든 시험인 줄 몰랐다는 그는 “안으로 들어가봤더니 보통 시험이 아니더라. 시험 여섯 과목 중 다섯 과목이 법이다. 법 용어가 읽기도 힘든데 이해하고 문제도 풀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7%다. 절대 평가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멤버들은 서울대, 개그맨, 공인중개사 시험 중 가장 어렸웠던 것을 묻자 서경석은 “서울대 학력고사 합격했을 때보다 공인중개사 시험 2차 최종 합격했을 때가 더 기뻤다”라고 밝혔다.

KBS2 방송 캡처


2030세대의 부동산 열풍에 박종복은 “과거에는 은퇴를 앞둔 분들의 관심사였다. 지금은 평균 2,30대 친구들이 강의도 많이 들으러 오고 상담 신청을 한다. 지금 월급 모아서는 내 집 마련이 어려우니까 부동산 재테크를 통해 접근하려는 사람이 있다. 무조건 부동산을 사면 인생이 역전할 거라 생각해서 영끌을 한다. 이렇게 하는 건 절대 안 된다. 영끌하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 ‘부동산은 안 오르고 이자는 더 내야 한다. 그런데도 영끌할 자신 있냐?’라고 물으면 멈칫한다”라고 말했다.

부동산은 너무 비싸다는 멤버들에 박종복은 “어떤 상품이냐 따라 다르다. 저는 180만 원짜리 화단도 있다”라며 “지적도라고 있다. 지적도를 누르며 번지수가 나오는데 이상하게 생긴 땅이 있다. 삼각형도 아니고 길도 없다. 달동네에 위치한 땅이 있다. 달동네는 재개발 가능성이 있다. 넣어놓고 재개발이 되면 나중에 나한테는 엄청나게 돌아온다”라고 꿀팁을 전했다.

박종복은 “한국 자산관리공사 사이트를 보면 소액부터 거액까지 매물들이 있다. 내가 가서 투자할 만한 금액대에 잊고 넣어놓는 거다. 등기권리증이라고 있다. 저는 그게 정말 많다. 150장 정도? 공매에서 빌라 두 동이 있는데 가운데 화단이 3평짜리가 있더라. 이건 완전 노다지다. 빌라 두 동을 부수고 재개발을 한다 하면 화단이 있는 땅 없이는 불가능하지 않겠냐. 그럴 때는 돈을 조금 더 주고 아파트 한 채를 받던가 한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부동산 전망에 서경석은 등락을 거듭할 거라며 두리뭉실하게 말해 초보티를 냈다. 고수 박종복은 “28년 동안 들어온 질문이다. 내년이 올해보다 경기도 좋아지고 부동산도 호황일 거야.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그래프를 보면 거의 상승했다. 무주택자에게는 내 집을 마련해도 된다. 대신 내실 있는 집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박종복은 부동산 상담 때 “실제로 장소를 보는 게 중요하다. 1999년 개포동 아파트가 1억이 안 됐고 상계동 아파트도 1억이 안 됐다. 거의 같았는데 지금 개포동은 싸면 약 26억, 상계동은 비싸면 약 9억이다. 당시 개포동은 개도 포기한 동네였다. 지금 개포동은 개도 5만 원짜리 물고 다닌다 할 정도로 지역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서경석은 지금 개포동 같은 곳을 찍어달라고 말했고 박종복은 “반대로 당시 가격보다 지금 가격이 8~9억 밖에 안 된다, 개포동이 충분히 오른 상황에서 상계동으로 옮겨 탄다. 거기서도 강남에 버금간다. 개포동이 그렇게 된 이유는 재개발 때문이다. 상계동 가면 다 평지다. 역도 어떤 역이냐. 강남을 관통하는 황금 노선 7,9호선을 본다. 개발 호재가 많다고 본다”라며 개인 의견을 밝혔다.

KBS2 방송 캡처


전세 사기를 피하기 위해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등기부등본상의 근저당권 압류사항과 실제 소유자가 계약서상의 집주인과 동일한지 알아보는 것이다.

박종복은 “국세 완납증명서라고 있다. 집을 사고팔 때 전 주인의 세금 납부를 확인해야 한다. 잔금 치르기 전에 국세 완납증명서를 집주인에게 꼭 청구해달라고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을 5월 1일에 계약한 경우 잔금을 소유주 입장에서는 5월 31일과 6월 1일 중 어느 날 치르기를 원하겠느냐?”라고 물었다. 서경석은 “5월 31일이 맞다. 재산세와 종합 부동산세를 부과하는 날짜가 6월 1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종복은 “만약 김종국 씨가 작년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6월 1일에 소유주가 바뀌면 작년 세금을 내가 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억울하 수 있다. 아는 사람들은 6월 1일에 잔금 처리를 유도한다”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지출을 관리하고 과소비를 막는 방법으로 서경석은 결제일을 14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일 약 2주 전부터 한 달 사이. 14일이면 말일부터 초까지 한 달 소비 파악이 가능하다. 한 달 씩이다”라고 깔끔하게 설명을 마쳤다.

신용점수에 민감하다는 박종복은 “목돈이 모아지면 부동산을 사기 때문이다.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반반 사용한다. 체크카드는 한도를 걸어놓는다. 신용카드는 카드 결제했는데 다음 달에 갚나 안 갚나 신용 이력을 만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2030 세대 떠오르는 데이트로 부동산 답사 임장 데이트라는 말에 박종복은 “젊은 나이에 임장을 다닌다 하면 재수 없어도 부자가 된다. 돈이 준비 안 되는데도 현장을 다니면서 부동산에 듣고 귀동냥하고 현장 열심히 다니다가 돈이 생기면 친분으로 조금만 깎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럼 저 같아도 깎아 준다”라고 전했다.

임장 데이트 추천 동네를 묻자 그는 상암동을 꼽으며 “대부분 아파트, 주상복합이 있다. 작은 골목 먹자골목이 있다. 근처 녹화가 있을 때마다 내 눈에는 돈으로 보인다. 상암동은 저거밖에 안 남았다. 저희는 오를 여지가 많은, 호재가 있을 거 같은 곳으로 시선을 본다”라고 밝혔다.

KBS2 방송 캡처


수천만 원까지 하는 이것을 N분의 1로 나눠서 저렴하게 구매하는 재테크법이 문제로 나오자 박종복은 금테크라고 말했고 정답이었다.

개인 간 거래 시 세금 부담이 없는 금테크는 3.75g의 금을 저축하듯 매달 한 개씩 구매하는 것이다. 금을 모아 골드바로 만들거나 되판다고 한다.

서경석은 재테크 방법으로 “최근 3년 전에 괜찮은 방법을 찾았는데 주식이다. 정보를 듣지 않고 감으로 산다. 대신 우량주 위주로 매수한다. 어디서나 많이 보이는 회사 중 내가 느낌이 오는 곳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경품으로 걸린 차를 보고 ‘괜찮네’ 싶은데 우연히 촬영을 갔는데 그 회사 차가 많이 다닌다 싶으면 그 회사를 산다. 절대 욕심 내지 않고 7%가 오르면 판다”라고 밝혔다.

수익률을 묻자 그는 “그렇게 해서 열세 번이나 성공했다. 그런데 3년 전에 열네 번째.. 그걸 추천한 사람은 지인이었는데 10%까지 갔다”라며 남의 말을 딱 한 번 들은 게 실패했다고 밝혔다.

주택 연금은 사망 시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어 노후 대비 재테크로 유용하다. 주택 연금은 55세 가입자가 시세 9억짜리 집을 담보로 했을 경우 매달 145만 원을 사망 이전까지 받게 된다. 가입자가 사망했을 경우 배우자가 연금 혜택을 받거나 상속자가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계속 주택에 거주해야 받을 수 있다.

노후 준비를 위한 꿀팁으로 박종복은 “은퇴 후 월수입이 없는 상황이다. 종잣돈으로 월수입을 찾는다면 저는 업무용 오피스텔을 추천한다. 가격도 저평가돼있고 수요는 많다. 단점은 생각보다 가격이 안 오른다. 고수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상가도 수익률이 좋지만 단점은 공실이다. 상가는 장사 업종이고 오피스텔은 사무공간이다. 회사에서 임대료는 직원 한 달 월급이 사무실 월세 정도다”라고 말했다.

상가 투자는 조심해야 하지만 은퇴한 사람들은 쉽게 도전한다며 박종복은 임장 많이 다니면 실패 확률은 떨어질 것이라 팁을 전했다.

한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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