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입성' 맨유, 벌써 난리법석.."퍼거슨이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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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각 선수들에 대한 모든 걸 자신의 손에 두길 원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선수들을 직접 만나기 전에 모든 선수들의 모든 프로필을 요청했다. 텐 하흐 감독은 세심한 코칭 스타일로 유명하며, 그는 선수들과 함께 일하기 전에 선수별로 철저히 파악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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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각 선수들에 대한 모든 걸 자신의 손에 두길 원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선수들을 직접 만나기 전에 모든 선수들의 모든 프로필을 요청했다. 텐 하흐 감독은 세심한 코칭 스타일로 유명하며, 그는 선수들과 함께 일하기 전에 선수별로 철저히 파악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텐 하흐 감독은 구단에 선수들의 어떠한 정보를 요청했을까. '미러'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어디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지도 알고 싶어했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은 일부 선수들과 화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채팅 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모든 선수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원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두고 '미러'는 "이러한 통제된 접근 방식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싶어했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을 떠올린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가족과 가정 생활까지도 모두 파악하고 싶어한다. 선수의 성격과 평상시 생활 방식까지 말이다. 이런 모습으로 인해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은 '교장'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이 제대로 작동될 것인지 대해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맨유 내부 라커룸은 선수단이 분열되고, 불신이 가득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에 비해서 선수들이 축구 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모든 걸 간섭하는 감독을 싫어하는 선수들도 존재한다.
또한 우려되는 건 텐 하흐 감독의 성격적인 측면이다. 퍼거슨 감독은 각 선수마다 다른 접근법을 활용하면서 선수단 관리에 있어서만큼은 끝판왕에 가까웠다. 반면 텐 하흐 감독은 다소 융통성이 없는 획일적인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빅클럽을 맡아본 경험도 없기에 선수단 통제가 우려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현재 보여주는 열정만큼은 팬들에게 높게 평가받고 있다. 휴가를 보내고 맨유로 부임했어도 늦지 않았지만 텐 하흐는 아약스의 리그 우승 뒤풀이마저 거절한 채 맨유로 달려와 일하는 중이다. 그는 "감독은 24시간 일주일 내내 쉬지 않는다. 축구를 위해 살고,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축구와 함께 자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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