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설기현 감독, "비록 졌지만, K리그 최고 울산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울산 현대전에서 패배했으나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5일 저녁 7시 진주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 울산 현대전에서 0-2로 아쉽게 패했다.
설 감독에 앞서 기자회견에 임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득점이 빨리 터지지 않았더라면 힘든 경기가 될 뻔했다"라며 경남의 경기력을 칭찬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진주)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울산 현대전에서 패배했으나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5일 저녁 7시 진주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 울산 현대전에서 0-2로 아쉽게 패했다. 경남은 전반 38분 아마노 준, 후반 3분 마크 코스타 등 울산 공격수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아쉽게도 FA컵 도전을 16강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K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비록 지긴 했어도 좋은 경험을 했다. 그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제 기량을 보인 경기였다고 본다. 비록 울산도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설 감독에 앞서 기자회견에 임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득점이 빨리 터지지 않았더라면 힘든 경기가 될 뻔했다"라며 경남의 경기력을 칭찬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묻자 설 감독은 "선수들이 예상 외로 경기 초반부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찬스도 만들었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그런데 축구는 결국 골 결정력에서 차이가 난다. 우리가 먼저 선제 득점했더라면 상대를 힘들게 할 수도 있었다. 그래도 울산은 확실히 수준 높은 팀이다. 오늘 우리는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견해를 덧붙였다.
모처럼 경기를 뛴 김영찬과 료노스케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설 감독은 "김영찬의 경우 체력은 괜찮은 것 같다. 패스 미스나 판단 등 감각적인 부분에서 아직 모자람이 있지만, 그래도 부상당한 부위에 대한 우려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반면 료노스크에 대해서는 "훈련한 기간이 상당해 꽤 기대를 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초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더 체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오는 28일 4위 FC 안양과 중요한 원정 승부를 치른다. 설감독은 "분위기를 탈 수 있는 경기가 시즌을 치르면서 한 번씩은 온다. 이번 안양 경기가 그 타이밍"이라며 "안양이 4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이 경기를 이긴다면 안양을 추격할 수 있다. 그 다음 라운드에서 안양이 휴식을 가지는데, 우리는 김포 FC와 맞붙는다. 김포마저 꺾는다면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할 경기"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