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역점사업 놓고 엇갈린 후보들..무예마스터십 운명은?

조용광 2022. 5. 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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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의 공약 경쟁과 함께 일부 현안에 대한 입장도 갈리고 있습니다.

이시종 지사의 역점사업인 무예마스터십에 대해 같은 민주당 소속인 노영민 후보는 신중한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폐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조용광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무예마스터십 존치 여부에 대해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법안 통과가 불발돼 국비 지원이 좌절되면 사실상 도 자체 예산 지원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무예마스터십 대회와 위원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국가가 나올 것이라며 존폐 여부는 좀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과연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나 위원회가 어느 정도의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될지 지켜봐야 하는 거 아닌가..."

반면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무예마스터십의 폐지를 공식화했습니다.

도 차원의 무예마스터십은 하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 무예마스터십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 효과는 있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년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오제세 전 의원이 폐지를 주장한데 이어 충북에서 태동한 무예마스터십이 또 다시 퇴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녹취>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어제)
"무예마스터십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것도 다 점검을 해 보겠습니다.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무예마스터십의 IOC 가입과 내년도 몽골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충청북도는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여야 지사 후보들은 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입장 표명이 향후 표심에 어떻게 반영될지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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