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 후보 TV토론 열띤 공방전 펼쳐

김성룡 기자 2022. 5. 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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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일권, 국민의힘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후보는 25일 저녁 KNN에서 방영된 양산선관위 주최 방송토론회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놓고 불꽃튀는 공방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나 후보는 이날 상호정책토론에서 "2018년 지방선거 때 김 후보가 여당후보가 당선되야 양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은 국민의힘이 집권당이니 본인이 당선되는게 맞지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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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일권, 국힘 나동연 후보 시 인구문제 및 물금역 KTX 정차 성사 등 현안놓고 양보없는 한판 승부 벌여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국민의힘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후보는 25일 저녁 KNN에서 방영된 양산선관위 주최 방송토론회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놓고 불꽃튀는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당 김일권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KNN 주관 방송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나 후보는 이날 상호정책토론에서 “2018년 지방선거 때 김 후보가 여당후보가 당선되야 양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은 국민의힘이 집권당이니 본인이 당선되는게 맞지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집권당 여부보다는 어떻게 움직이는게 중요하다. 본인은 그간 누구도 해내지 못한 물금역 KTX 정차를 이끌어 냈다”고 곧바로 반격했다.

이에 나 후보는 “물금역 KTX 정차는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힘을 합쳐 성사시켰다 ”고 반론을 폈다. 그러자 김 후보는 “KTX 정차와 대통령 당선인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 본인이 코레일을 비롯한 관계기관장을 여러차례 만나 설득하는 등 전방위로 활동한 결과”라고 바로 반격하는 등 한치 양보없는 공방을 이어갔다.

시 인구증감 문제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나 후보는 지난 1월이후 시 인구가 감소하는 등 김 후보 4년 시정기간 중 인구 정체현상을 지적하면서 이는 기업유치를 소홀히 하는 등의 시정 경영철학 부재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나 후보 8년 시정 당시의 개발위주 정책보다는 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괘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썼다. 덕계동 택지단지와 와 사송신도시 조성 등을 통해 인구가 더 늘어날 계기가 있어 단견적인 시각으로 인구문제를 분석해선 안된다”고 반격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나 후보가 지난 4년 간 시장과 국회의원 출마후 다시 시장에 나오는 등 혼자 선출직 출마를 독점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국회의원 선거에는 왜 출마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나 후보는 “당시 양산을 선거구에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김두관 의원이 출마해 당명에 따라 부득이 출마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나 후보는 (국회의원 출마이전 본인의 공직선거법 재판)에 대비한 시장 보궐선거 준비도 했죠”라고 꼬집으며 다시 반격을 가했다.

두 후보는 김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에 따른 변호사비 문제를 놓고도 공방을 펼쳤다.나 후보는 김 후보가 대법원까지 가는 긴 재판에서의 고액의 변호사비를 어떻게 충당했는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월급으로 지불했다. 나 후보는 모든 문제를 돈과 연결시키느냐. 변호사 사무실에 물어보라 ”고 반격했다.

나 후보의 핵심공약인 양산 상북면~양산 웅상지역을 곧바로 연결하는 1028지방도(천성산 터널)개설문제를 놓고도 격한 공방이 벌어졌다.

김 후보는 “1028 지방도 건설에 1200~1300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든다. 접근성과 경제성이 낮다는 전문기관의 평가도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 2010년부터 계속 공약했지만 진전을 보지못했다.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나 후보 측은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켜 국비지원을 받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곧바로 “인근에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이 개통돼 또다른 국지도 개설로 국비를 지원받기는 어렵다”고 반격했다.

김 후보는 나 후보에 관한 의혹을 간결하게 정리한 패널을 준비해 공세를 펴는 등 여느때보다 열띤 방송토론이 펼쳐져 몰입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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