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 박주영-코스타 향해 "성실히 잘해줬어"

이현민 2022. 5.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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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FA컵에서 경남FC를 제압했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2022 하나은행 FA컵 16강서 아마노, 코스타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지난해 FA컵 4강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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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진주]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FA컵에서 경남FC를 제압했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2022 하나은행 FA컵 16강서 아마노, 코스타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K리그1을 포함해 공식 5경기 무패(4승 1무)를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전반에 득점을 못했다면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었다. 득점을 해서 여유 있게 풀어갔다. 경남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헝가리 출신 코스타가 국내 무대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4분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힐킥 득점에 성공했다. 박주영도 오랜만에 풀타임 활약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체력적인 면은 계속 훈련하면 된다. 오랜만에 경기 한다는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다.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쉽지 않았을 텐데 주문한 것을 성실히 잘 수행해줬다”고 평가했다.

계속된 주중, 주말 경기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울산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우리팀은 무조건적인 로테이션이 아니다. 전체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을 보면서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기본적으로 경기장에 나간 선수는 90분을 책임질 책임감이 가져야 한다. 기본으로 삼는다. 경쟁 상황을 만들어놓고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해 FA컵 4강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5년 만에 FA컵 재탈환에 도전한다. 경남을 제압하고 첫 단추를 잘 끼웠다. 8강 상대는 K리그2 부천FC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ACL 이후 FA컵 4강을 치렀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느냐가 중요하다. 8강은 6월 말에 있다. 그때 우리가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것이다. FA컵이든 리그든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팀의 목표”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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