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승포' KT, NC에 극적 역전승

이상필 기자 2022. 5. 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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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NC 다이노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NC는 3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를 묶어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바꾼 KT는 9회말 NC의 마지막 공격을 봉쇄하며 3-2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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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NC 다이노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T는 20승25패를 기록했다. NC는 15승31패가 됐다.

박병호는 9회초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NC 선발투수 루친스키는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이 무너져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말 2사 이후 김주원의 안타와 도태훈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상대 실책과 심우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중도루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KT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NC는 3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를 묶어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NC는 루친스키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뒤, 9회초 김영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KT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바꾼 KT는 9회말 NC의 마지막 공격을 봉쇄하며 3-2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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