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 vs. 새교육..'팽팽한 신경전'

제주방송 권민지 2022. 5.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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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선 오늘(25) 열렸습니다.

선거일까지 딱 일주일 남은 가운데, 두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설득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이석문 후보자는 다음 교육감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주요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석문 후보자는 '미래교육'을, 김광수 후보자는 '새 교육'를 내세우면서, 토론회 내내 막판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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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자치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선 오늘(25) 열렸습니다.

선거일까지 딱 일주일 남은 가운데, 두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설득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감 토론은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석문 후보자는 다음 교육감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주요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자치도교육감 후보자

"과거와 과거가 만나 더 먼 과거로 갈지. 우리가 코로나 이후의 삶에 대해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넘어서는 미래교육으로 갈지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봅니다."

반면 김광수 후보자는 지난 8년간 이석문 후보자의 업적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광수 / 제주자치도교육감 후보자

"지난 8년 제주 교육 만족하십니까. 과연 아이들은 행복할까요. 지난 8년에 이어서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날카로운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이석문 후보자는 김광수 후보자가 공약만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실현가능성을 따져물었습니다.

이석문 / 제주자치도교육감 후보자

"지금 김 후보는 여러가지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현실적으로 실행하는 것들은 다른 문제입니다."

김광수 후보자는 이석문 후보자의 공약 이행률과 청렴도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자치도교육감 후보자

"13년 동안 종합 청렴도 1~2등급 유지 주장(하셨습니다). 그런데 2011년도에 4등급을 받았더라고요."

서귀포학생문화원 도로 개통을 두고서도 두 후보자는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석문 / 제주자치도교육감 후보자

"충분히 각각의 숙의형 공론화와 관련해서 논의구조를 가져서 이것을 결정합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저한테 수용하라 그러면 못합니다."

김광수 / 제주자치도교육감 후보자

"길을 만들어서 서귀포 동홍동 주민들의 편의성, 서귀포 시민들의 편의성, 이 얘기도 오래전에 나온 얘기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도, 동의가 안 돼서 이게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석문 후보자는 '미래교육'을, 김광수 후보자는 '새 교육'를 내세우면서, 토론회 내내 막판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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