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돌풍 불까.."한계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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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당수 지역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단체장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무소속이 민주당 후보와 접전이거나 우세한 경우가 절반에 달합니다.
임실 심민, 고창 유기상, 무주 황인홍 등 애초에 무소속이었던 후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도덕성 논란 등으로 탈락한 뒤 직접 군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선 경우입니다.
역대 무소속 단체장들은 지역 내 민주당 견제 민심을 견인하며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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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일변도로 흐를 것 같았던 이번 지방선거..
그런데 상당수 지역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단체장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권자의 선택이 주목되는 가운데, 무소속의 의미와 한계를 짚어봤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일곱 번의 지방선거에서 전북은 민주당 강세 속에서도 늘 무소속 단체장을 배출했습니다. 특히 8년 전에는 무소속 단체장 당선자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 못지 않은 무소속 의 선전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무소속이 민주당 후보와 접전이거나 우세한 경우가 절반에 달합니다.
임실 심민, 고창 유기상, 무주 황인홍 등 애초에 무소속이었던 후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도덕성 논란 등으로 탈락한 뒤 직접 군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선 경우입니다.
[최영일 /순창군수 후보](지난 달 22일)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순창군수로 출마하여 당이 아닌 순창군민들께 평가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꼭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민주당은 당혹스런 분위기 속에 무소속 돌풍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 이후 복당'은 절대 없고, 이번 공천은 당선 가능성보다 도덕성 검증을 우선했다며, 도민들이 민주당의 용기와 의지를 성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지난 달 20일)
"앞으로 지자체장들이 재임 기간 중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불미스러운 일을 스스로 피하게 될 것입니다. 도덕성을 높이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역대 무소속 단체장들은 지역 내 민주당 견제 민심을 견인하며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공천 반발로 민주당을 뛰쳐나간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계도 있습니다.
[김남규 대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가 다시 민주당 입당한다든지 반복해왔기 때문에 지역에서 민주당 외에 어떤 의미있는 정치 활동 그룹으로서의 무소속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될 것 같습니다."
혁신공천을 내세운 민주당의 강세냐, 아니면 무소속의 선전이냐...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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