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공개작 중 최고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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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에서 지난 23일 공개된 박찬욱 감독 신작 '헤어질 결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강력계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 감독 연출작 중 네 번째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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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 히치콕 견주며 "만점"
황금종려상 기대감.. 예단은 일러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데일리가 공개한 이 작품 평점은 3.2점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다르덴 형제 감독 ‘토리와 로키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브로커’ 등 유력 경쟁작들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점, 역대 영화제에서 언론사들의 높은 평점이 반드시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헤어질 결심’의 수상을 예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스크린데일리는 “매혹적이고 독선적인 신(新)누아르”라고 작품을 소개하면서 “시각적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화다. 연출에 피상적이거나 불필요한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헤어질 결심’ 속 박 감독 연출을 ‘서스펜스와 스릴러 영화 대가’로 꼽히는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에 견주며 별 다섯 개로 만점을 줬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박 감독 연출에 대해 “마법에 가깝다”고 극찬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강력계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 감독 연출작 중 네 번째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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