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진출' 토트넘, 대대적 전력 보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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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이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한 건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생각하기 힘들었던 사건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시즌 종료 이전 이미 토트넘이 UCL 복귀를 해낼 경우 최소 6명 이상 선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스트라이커 가브리에우 제수스(25) 등을 빼면 대부분 토트넘이 올 시즌 취약점으로 꼽혀온 중앙수비와 측면수비 등 '뒷문'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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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시즌에 선수 영입 활용될 듯
수비라인 중심 최소 6명 가능성
바스토니·브레메르 등 다수 거론
이렇게 공격의 힘으로 3년 만에 UCL 복귀를 이뤄낸 뒤 대대적 선수단 보강을 통해 더 큰 꿈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5일 “구단 최대 주주인 ENIC 스포츠 주식회사와 1억5000만파운드(약 2374억원) 증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 투입으로 구단은 재정적 유연성을 얻었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투입된 자금은 상당부분이 오프시즌 선수 영입에 활용될 전망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시즌 종료 이전 이미 토트넘이 UCL 복귀를 해낼 경우 최소 6명 이상 선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선수 이름도 다수 거론됐다. 이 중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콘테 감독이 지도했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4), 밀란 슈크리니아르(27)와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탄 토리노의 글레이송 브레메르(25) 등 중앙수비수가 다수 포함돼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필립 코스티치(30)와 인터밀란의 이반 페리시치(33) 등 윙백 자원도 후보에 포함돼 있다. 스트라이커 가브리에우 제수스(25) 등을 빼면 대부분 토트넘이 올 시즌 취약점으로 꼽혀온 중앙수비와 측면수비 등 ‘뒷문’ 쪽이다.
만약 계획대로 순조롭게 영입이 이뤄질 경우 토트넘 수비라인은 완전히 대개편된다. 손흥민은 좀더 탄탄해진 수비라인 지원을 받으며 케인, 클루세브스키 등 올 시즌 후반기 대반전을 이뤄낸 파트너들과 함께 공격에 전념할 수 있다. 이미 손흥민-케인 중심 공격라인은 3시즌 전인 2018~2019시즌 UCL에서 결승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낸 바 있어 UCL에서 또 한 번 대이변을 기대해볼 만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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