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현장리뷰] '그로닝 데뷔골!' 수원, 강원 2-0 격파..8강 진출

하근수 기자 2022. 5.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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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명가'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제압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에서 강원을 2-0으로 격파했다.

전반전은 수원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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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FA컵 명가'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제압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에서 강원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전진우vs김대원' 수원-강원, 목표는 무조건 승리!

수원 삼성(4-3-3) : 양형모(GK) - 박형진, 불투이스, 민상기, 장호익 - 강현묵, 한석종, 정승원 - 전진우, 그로닝, 류승우

강원FC(3-5-2) : 유상훈(GK) - 김영빈, 김원균, 임창우 - 정승용, 코바야시, 김동현, 서민우, 김진호 - 김대원, 양현준 

[전반전] '드디어 터졌다!' 수원, 강현묵&그로닝 연속골로 리드

흐린 날씨와 그라운드에 드리운 빗방울의 영향으로 양 팀 모두 잔실수가 발생했다. 수원이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 박형진이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후방에 위치했던 그로닝이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더를 시도했지만 좌측으로 빗나갔다.

강원 역시 반격했다. 전반 18분 스로인 이후 양현준이 재치 있는 개인기로 압박에서 벗어났다. 위험 지역까지 도달한 양현준은 과감히 슈팅했지만 민상기가 태클로 저지했다. 이후 양현준이 다시 한번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양형모 정면에 가로막혔다.

기회를 노리던 수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한석종이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를 투입했다. 그로닝이 흘려준 사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강현묵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고, 유상훈을 침착하게 제쳐내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물꼬를 튼 수원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40분 정승원이 넘어지면서 크로스를 넘겨줬다. 반대편에 위치한 전진우가 이어받은 다음 중앙에 자리한 그로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2번째 득점이 나왔다. 전반전은 수원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강원, 교체 투입으로 반전 노렸지만 실패...수원, 7년 연속 FA컵 8강행

후반전에 돌입한 강원이 날카로운 찬스를 가져갔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황문기가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날카롭게 전개된 가운데 골문으로 향하는 헤더까지 연결됐지만 양형모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수원 역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석종을 대신해 이한도를 넣으며 응수했다. 강원은 코바야시를 불러들이고 한국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뒤이어 수원은 사리치까지 투입하면서 중원 변화와 함께 굳히기에 들어갔다.

역전을 노리는 강원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2분 전방으로 투입된 롱볼을 불투이스가 온전히 처리하지 못했다. 홍석환이 반대편 골문을 노려봤지만 발끝에 닿지 못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은 세트피스를 통해 기회를 노렸다. 후반 38분 박형진이 올린 프리킥이 박스 안으로 향했다. 유상훈이 펀칭한 가운데 불투이스가 바이시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결과]

수원 삼성(2) : 강현묵(전반 31분), 그로닝(전반 40분)

강원FC(0) :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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