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과 서늘함 공존하는 북구팝, 리케 리(Lykke Li)의새 앨범 'EYEYE'
스웨덴 출신의 싱어 송라이터 리케 리(Lykke Li)의 새 앨범 ‘EYEYE’가 지난 20일 베일을 벗었다.
그는 데뷔 당시 ‘블로그 세대의 마돈나’ 혹은 ‘스웨덴의 샬롯 갱스부르’ 등으로 언급되면서 팝을 기본으로 인디 록, 힙합, 포크, 전자음악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하고 변칙적인 어레인지를 자연스러운 소리로 완결 시키는 새로운 세대의 음악을 표방했다.
리케 리(Lykke Li)는 자신의 새 앨범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친밀한 프로젝트”이자 “몰입형 시청각 앨범”이라 설명한다.
선 공개된 세 곡의 싱글 ‘5D’, ‘NO HOTEL’, ‘HIGHWAY TO YOUR HEART’는 사랑의 끝에서 오는 감정의 추락에 대해 다룬다.
보컬 녹음의 대부분은 자신의 침실에서 이뤄졌으며 휴대용 드럼 마이크를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내밀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EYEYE’는 그의 데뷔작부터 세 장의 정규 앨범을 함께 한 비요른 위트링(Bjorn Yttling / Peter Bjorn And John)이 프로듀서로 다시 참여한 앨범이다.
영국 필름메이커 테오 린드퀴스트(Theo Lindquist)가 감독하고 영화 ‘싱글맨 / A Single Man’을 작업했던 촬영 감독 에드아루 그라우(Eduard Grau)가 16미리 필름으로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다.
리케 리는 유럽 아트하우스 영화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포착하면서 동시에 현대 미디어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밝혔다.
우리의 감정적 경험이 대부분 일어나고 있는 곳인 핸드폰 화면을 통해 60초 영상으로 임팩트를 전달하는 것이 의도다.
이는 뮤직비디오의 개념이 아니라 ‘시각적 반복(Visual Loops)’이라 칭하고 앨범 발매에 맞춰 7개의 시각적 구성 요소들이 함께 공개되었다.
리케 리는 2008년 피터 비요른 앤 존(Peter Bjorn And John)의 비요른 위트링(Bjorn Yttling)의 프로듀서 아래에 ‘Youth Novels’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낸다.
히트곡 “I Follow Rivers”가 수록된, 전작 이상의 성공을 거둔 두 번째 앨범 ‘Wounded Rhymes’을 거쳐 세 번째 앨범 ‘I Never Learn’은 각종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 작 ‘So Sad So Sexy’는 뱀파이어 위크엔드(Vampire Weekend) 출신의 로스탐 바트망리(Rostam Batmanglij),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의 작업들로 유명한 말레이(Malay), 그리고 칸예 웨스트(Kanye West) 프로덕션 소속으로 히트곡들을 만들어온 리케 리의 전 남편 제프 바스커(Jeff Bhasker) 등이 집결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보여주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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