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내 정치 개입 의도..북 7차 핵실험 임박"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내 정치 개입, 새 정부 안보태세 시험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핵 기폭 장치 실험이 탐지됐다며,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는 지방선거 등 국내 정치 개입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새 정부 안보태세를 시험하려는 정치적 의도 역시 있다고 봤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특히 미사일 발사 시기가 동아시아 순방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영공에 진입하는 시점과 비슷한 만큼, 한미 양국에 던지는 메시지로 판단했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을 섞어 쐈는데, 단거리 탄도미사일에도 핵 투발 성능 개량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시, 핵 공격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북한의 핵실험도 임박한 것으로 국가안보실은 보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핵 기폭 장치 실험이 탐지됐다며, 기폭 실험을 몇 차례 지속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실패하지 않을, 원하는 성능 실험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가 임박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군사 행동에 대한 윤석열 정부 3대 원칙도 제시했는데, 우선 앞으로는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 방사포, ICBM 등 종류를 정확하게 기술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군사 조치에는 반드시 상응하는 후속조치가 따를 것이고, 한미 군사 협조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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