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만 17명, FA 시장 안 끝났는데 벌써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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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 선수(FA)들의 자율 협상이 끝났다.
FA 대상 선수 46명 가운데 24명이 계약을 체결하고, 7명이 은퇴했으며, 15명이 다른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2001년부터 시작된 FA 시장에서 17명이 이적한 건 역대 최다 기록이다.
FA 제도가 선수들이 팀을 선택할 수 있게 바뀌자 팀 전력을 대폭 끌어올릴 대어일 경우 구단들도 과감하게 투자를 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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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5일 FA 자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FA 대상 선수 46명 가운데 24명이 계약을 체결하고, 7명이 은퇴했으며, 15명이 다른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15명 중 나카무라 타이치는 일본으로 돌아가고, 정영삼은 은퇴하기로 마음을 굳혀 사실상 13명이라고 봐야 한다.
13명은 28일 다른 구단의 영입 제안을 기다린다. 복수의 구단이 원하면 선수가 팀을 선택할 수 있지만, 1개 구단만 원하면 해당 팀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여기서도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다음달 2일까지 한 번 더 원소속구단과 협상을 가질 기회를 갖는다.
KBL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원소속구단에 남은 선수가 박찬희(DB), 김선형, 장문호(이상 SK), 한상혁(LG), 정창영(KCC), 양희종(KGC), 김영환(KT) 등 7명이며 17명이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났다.
2001년부터 시작된 FA 시장에서 17명이 이적한 건 역대 최다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20년의 15명이다. 이 때 사인앤트레이드 2명까지 더하면 17명이었다.
올해 FA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역대 처음으로 20명 이상 선수가 이적을 할 수도 있다.
더불어 보상 선수가 최대 4명이 나온다. 지난 시즌 기준 보수 순위 30위 이내였던 허웅(DB→KCC), 이승현(오리온→KCC), 전성현(KGC→오리온), 두경민(한국가스공사→DB)이 팀을 옮겼다.
지금까지 보상 FA가 팀을 옮긴 건 21년간 12명이었고, 2005년과 2006년 2명이 한 시즌 최다였다.
FA 제도가 선수들이 팀을 선택할 수 있게 바뀌자 팀 전력을 대폭 끌어올릴 대어일 경우 구단들도 과감하게 투자를 한 결과다.
다만, 최근 4차례 보상 FA를 떠나 보낸 팀이 선수보다 보상금을 택했다. DB(6억 6000만원)와 오리온(12억 원), KGC인삼공사(5억 6000만원), 한국가스공사(8억 원)는 어떤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보상선수 인원이 달라진다.
보호선수는 29일까지 제출하고, 보상선수 지명권 행사는 31일까지 해야 한다.
FA들이 대거 이동해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5월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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