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첫 NSC주재.."강력 규탄·확장억제 강화 이행"

보도국 2022. 5. 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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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통령실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고 강경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북한 도발 움직임을 감지한 건 하루 전. 안보 부처 장관들에게도 전날 저녁 통보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 직후인 오전 6시 3분 첫 보고를 받고, 발사체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호로 보인다는 판단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회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NSC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이 합의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연합방위 태세 강화 같은 실질적 조치도 지시했습니다.

북한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의 전투기와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 전개를 논의하는 고위급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조기 가동하고, 북한 핵공격을 가정한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하는 방안 등이 구체적 내용을 거론됩니다.

이는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실행력과 신빙성을 검증하고, 핵 도발시 실제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의약품을 평양 인근 지역에 급히 배분중이지만, 지방까지 전달이 안 되고 있다며,

북한 도발과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의향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침범과 이날 북한 도발이 공조된 움직임일 가능성은 알수 없다면서도, 우리나라와 서방을 향한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는 비슷해 보인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북한_미사일 #북한_도발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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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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