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신도시 교육격차 완화..인천 보수·진보·중도 3파전
[EBS 뉴스]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선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봅니다.
인천에서는 보수·진보·중도 각 진영의 대표 주자 3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구도심과 신도시 사이의 격차 완화 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지역은 세 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으로 불리는 도성훈 후보는 현직 교육감 출신으로, 교육감직 재탈환에 나섭니다.
교육과 행정에 능한 인천통으로서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을 통해 학생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합니다.
인터뷰: 도성훈 / 인천교육감 후보
"학생들의 성공시대,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그런 교육을 우리 인천에서 준비하겠다."
시 의원 출신으로 중도 진영으로 분류되는 서정호 후보는 40대 젊은 피를 강조했습니다.
현실 부모,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시선으로 인천 교육을 바라보겠다고 약속합니다.
인터뷰: 서정호 / 인천교육감 후보
"학부모로서의 애로사항, 또 학생들에게 직접 듣는 교육의 현장 준비할 수 있는 후보(입니다). 전국 최초 40대 교육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 최초로 보수 단일화를 이룬 최계운 후보는 한국 수자원공사 CEO 경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념교육 타파와 전교조 OUT, 인성교육 강화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최계운 / 인천교육감 후보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교육보다 이념을 강조하는 교육을 해왔고요. (줄 세우기가 아닌) 제대로 교육하기 위한 평가를 통해서, 교육하는 환경을 만들어가자."
이들의 대표적인 공약은 인천 구도심과 신도시 사이의 격차 문제 해결입니다.
도 후보는 재임 시, 신도시에 28개 학교를 신설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격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도성훈 / 인천교육감 후보
"(학생 유발률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데이터가 정확하지 못한 관계로 차질을 빚는 경우가 있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유발률 예측이라든가 (개선했다). 영종도 하늘 1중(학교) 같은 경우는 6번이나 준비해서 통과를 시켰다"
서 후보는 원도심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유휴시설 활용도를 높여, 주민들을 다시 끌어들이겠다고 약속합니다.
인터뷰: 서정호 / 인천교육감 후보
"학군 자체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원도심에서) 원거리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별시에 관한 부분을 부각시켜서 우리 학생들 특성화 교육을…"
최 후보는 원도심 복합교육센터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통해, 격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계운 / 인천교육감 후보
"(원도심에는) 시설도 낙후되어있고, 그만한 강사진도 없고 그밖에 우수한 교육환경도 없는데 이것들을 확실하게 개선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방법(원도심 복합교육센터)을 제가 제안을…"
세 후보는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공약도 덧붙였습니다.
도 후보는 인천 특성을 반영한 국제교육과 '바다학교'와 '에코에듀투어'를 꼽았습니다.
서 후보는 직업체험관 인천형 키자니아 신설과 통학로 안전 등을 내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조직 신설, 인천 학생 올림픽 등을 개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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