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행세한 유튜버 방송 도중 폭행한 40대 남성 경찰 조사

【 앵커멘트 】 생방송 도중 유튜버를 폭행한 남성이 시청자 신고로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여자 행세를 하는 유튜버를 여자로 알고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남자였다는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튜브 채널의 한 인터넷 방송.

방송이 진행되는 영상 안에서 흰 옷을 입은 남성이 고함을 지릅니다.

"다시 말해 봐. 어?"

끝내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상대를 쓰러뜨린 채 얼굴을 마구 때리기까지 합니다.

지난 22일 개인 방송을 운영하는 유튜버 A 씨가 40대 남성 B 씨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A 씨는 여장을 한 채 남성을 속여 집으로 불러들이는 콘텐츠를 진행하던 유튜버입니다.

A 씨를 여성으로 알고 찾아온 B 씨가 A 씨의 정체를 알고 폭행한 겁니다.

폭행 장면은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1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를 시청하기도 했습니다.

시청자들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40대 남성의 신원을 밝혀냈고,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경찰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경찰은 해당 유튜버를 폭행한 40대 남성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MBN #MBN종합뉴스 #폭행 #유튜버 #고양경찰서 #강재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