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에 집중했던 조환희 "수비, 슛 더 갈고 닦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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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희가 부족했던 점을 말하며 개선의지를 불태웠다.
건국대 2학년 조환희(183cm, G)는 25일 명지대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9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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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학년 조환희(183cm, G)는 25일 명지대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9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건국대는 승리를 거뒀지만 돌아 볼만한 부분이 많았던 경기였다. 1쿼터 9점(25-16)차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에 3점슛과 프레디의 골밑 득점을 통해 승리를 따냈으나, 아쉬움이 남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조환희 역시 승리를 거뒀음에도 표정이 좋지 않았다. 조환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를 했는데도 팀이 많이 쳐져 있는 것 같다. 상명대전(27일)에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턴오버를 줄인다면 더 좋은 승리 소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앞서 조환희의 말처럼 이날 건국대를 괴롭힌 것은 상대가 아닌 본인들의 턴오버였다. 건국대는 명지대의 4배에 해당하는 턴오버 16개를 기록했다. 초반 리드를 잡은 것에 대한 선수들의 방심 역시 원인이었다.
조환희는 “많이 방심했다. (내가) 가드인데 내가 멘탈이 나가면서 팀이 연이어 무너진 것 같다. 역경을 겪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내가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움츠려든 것도 나쁘게 작용했다. 패스도 강하게 안했고, 겁먹고 코트를 밟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력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팀 디펜스를 꼬집기도 했다. 조환희는 “내가 수비에도 약점이 있다. 근데 오늘(25일) 멘탈이 아예 나가서 수비도 많이 부족했다. 전체적으로 공수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했던 것 같다. 팀원들과 많이 맞춰 나가야 한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조환희는 11어시스트를 통해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조환희의 패스를 받은 최승빈(28점)과 프레디(15점)는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조환희는 “처음부터 어시스트에 집중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초반부터 (최)승빈이 형이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감각이 좋더라. 그래서 나의 득점보다 팀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많이 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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