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땅 25% 탈환"..우크라군은 북진중

김태욱 기자 2022. 5.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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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침공을 성공리에 격퇴시켜 수도 키이우 주변 북부 도시들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점령지는 3월30일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28%에 달했지만 이날 기준 20%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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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가 무력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가 다소 줄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지역을 수복한 시민들이 인근 건물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한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침공을 성공리에 격퇴시켜 수도 키이우 주변 북부 도시들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점령지는 3월30일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28%에 달했지만 이날 기준 20%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름(크림)반도와 자국 본토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 남동부 전선에 병력을 집중시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북부 도시들을 수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지역인 보로디안카 소재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최신 무기를 앞세워 체르니히브·하르키우 등 북부도시를 되찾았다. 지난 3월 말과 비교하면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의 약 4분의 1을 탈환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며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피해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전쟁 이후 지난 17일까지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3752명과 406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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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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