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1인당 구매제한 확대 가능성↑..7월 추가 가격 인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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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한국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1인당 구매 제한 정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필리프 블론디오 샤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우리는 때때로 한 명의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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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한국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1인당 구매 제한 정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필리프 블론디오 샤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우리는 때때로 한 명의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론디오 CF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책은 플랩백 뿐만 아니라 다른 특정 제품군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는 수요가 많은 일부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샤넬에는 인기 제품이 꽤 많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시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매 제한은 고객을 보호하고 대량 구매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매 제한은 상품의 희소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오래전 도입했다.
샤넬은 한국에서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이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인기 제품인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은 1인당 1년에 1개씩만 구입할 수 있다.
블론디오 CFO는 또 유로화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7월 중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샤넬은 2021년 이후 4번이나 제품 가격을 올렸고, 클레식 플랩백 등 대표 핸드백의 현재 가격은 2019년 대비 2배에 달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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