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의 입' 고민정-배현진 대전 유세 '맞대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대전에서 전·현직 대통령 대변인 출신 여성 정치인 간 유세 맞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기조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라며 "10년 넘게 대전 시민들이 민주당에 기회를 줬지만, 결과적으로 대전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 더 멋진 도시가 됐느냐.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지낸 국힘 배현진, '윤석열 마케팅'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대전에서 전·현직 대통령 대변인 출신 여성 정치인 간 유세 맞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인 행정의 연속성'을,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마케팅'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국회의원은 25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의 유세차량에 올랐다.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뒤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6시쯤 으능정이 거리에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청와대 졸속 이전, 장관·총리 인준까지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고 대통령 마음대로 했다"며 "하지만 저희는 막을 수 없었다. 저희가 가진 권한이 거기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저희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선택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며 "대전시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연속성 있는 대전의 발전이다. 지금까지 덜거덕덜거덕했던 이유는 대전에서 민선시장 이후 단 한 번도 재선 시장을 탄생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어 "그 숙원을 허태정 후보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내야 된다"며 "대전시의 연속성 있는 발전을 위해서 재선 시장, 허태정 후보를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배현진 국회의원도 대전을 찾아 거리 유세에 나서며 이장우 시장 후보,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 등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맡아 줄곧 정부 여당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 대선 이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쯤 도마 시장에 갔다가 3시 20분쯤 중앙시장에 도착한 배 의원은 "저는 고향이 충남 예산 삽교라 충청의 딸 자격으로 초대됐다"며 "오늘 충청 일꾼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잘 일할 수 있게 좀 도와주십사 부탁드리러 대전에 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기조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라며 "10년 넘게 대전 시민들이 민주당에 기회를 줬지만, 결과적으로 대전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 더 멋진 도시가 됐느냐.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데 투표율을 높여야만 이 훌륭한 일꾼들을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일꾼으로 채용할 수 있다"며 "저도 충청의 딸이기에 국회에서 대전에 가는 문화예술, 교통 등 정책 예산을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 요청으로 팬클럽 만들어" 증발 논란[이슈시개]
- 충청남도지사 지지율 양승조 50.2% vs 김태흠 43.7%
- 대통령실 "北, 7차 핵실험 마지막 준비…미사일 '핵투발' 성능 개량"
- '경기지사 지지율' 김동연 47.3% 김은혜 43.6%…'오차 내 접전'
- "병원까지 갔다, 제발 멈춰라"…文 사저 주민들, 극우에 '집단항의'
- 검찰, 환자 신체에 기구 삽입 검사 반복·영상 촬영한 의사에게 징역형 구형
- '서울시장 지지율' 오세훈 54% vs 송영길 41.7%…宋 '약진'
- '김학의 불법 출금' 차규근, 기소 13개월만에 직위해제
- 수십억 횡령 새마을금고 다급한 출금 행렬…은행 10년간 몰랐다
- 선거 직전 '집안싸움' 민주당…"586 용퇴" vs "이게 지도부냐"[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