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측 "김은혜, 재산 15억 축소 신고..당선 무효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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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재산을 허위로 축소 기재했다'는 내용의 이의제기서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선대위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하는 후보자 재산 신고사항을 허위·축소했다는 의혹이 법정 토론회에서 지난 2일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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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제기 채택되면 투표장에 '재산허위기재' 벽보 게시
김은혜측 "3월 국회의원 때 신고액과 같아" 반박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재산을 허위로 축소 기재했다'는 내용의 이의제기서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선대위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하는 후보자 재산 신고사항을 허위·축소했다는 의혹이 법정 토론회에서 지난 2일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TV토론에서 김은혜 후보의 재산신고를 다시 한 번 문제 삼은 바 있습니다.
선대위는 "김은혜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그의 배우자가 소유한 강남구 대치동 건물의 가액으로 158억6천785만 원을 기재했는데, 실제 가액은 173억6천194만 원에 달한다"며 "15억 원 가량을 축소 기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재산 허위신고 시 당선 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면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로열패밀리' 논란으로 이어질까 두려운 것이 아니라면 당장 자신의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내역에 대해 소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만약 선대위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질 경우, 경기도 내 모든 투표장에 '재산 허위 기재' 내용을 담은 벽보가 붙게 됩니다.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서 제출과 관련해 "선거 공보에 기재된 건물 가액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올해 3월 공개한 가액과 같다"며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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