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가 현실 못따라가 참 답답..규제 화끈하게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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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25일 "세상은 급변하고 있지만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참 답답하다"며 "혁신을 통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주52시간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가 대표적으로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오래된 중소기업들을 보면 70대 이상 CEO(최고경영자)가 이미 1만명이 넘어섰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매년 70만~80만명씩 노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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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기중앙회, 대통령실 잔디광장서 '중소기업인 대회'
김기문 회장, 개회사에서 "혁신을 통한 성장" 강조해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25일 "세상은 급변하고 있지만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참 답답하다"며 "혁신을 통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기중앙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그 대가를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52시간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가 대표적으로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오래된 중소기업들을 보면 70대 이상 CEO(최고경영자)가 이미 1만명이 넘어섰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매년 70만~80만명씩 노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업승계가 어렵다보니 기업들은 점점 늙어가고 혁신 동력도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기업승계 제도를 현실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정부가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성장의 대가를 공정하게 나눠 양극화를 해소도 당부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성과를 공유해 격차를 줄여야 중소기업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R&D(연구개발)에도 투자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푸는 가장 좋은 해법은 민간의 자발적 상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부는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대통령의 행보가 많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되고 있다"며 "경제부처 장관들도 현장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현장과 더 자주 소통해야 기업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 수 있고 기업들도 신바람 나게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에 발맞춰 중소기업도 지난 6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 미래를 예상하는 일은 어렵지만 생산인구가 감소하는 수축사회, 인간과 AI(인공지능)가 공존하는 시대가 된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며 "중소기업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자유와 시장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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