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강수지 "3주간 매일 울어..용기 내 일상 돌아갈 것"

채태병 기자 2022. 5. 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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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을 당한 가수 강수지가 위로와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강수지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위로와 기도에 감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수지는 팬들이 남겨준 글을 보며 큰 위로를 받았다며 어떤 것으로도 아빠의 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팬들로부터 격려를 받으니 힘이 나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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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부친상을 당한 가수 강수지가 위로와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강수지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위로와 기도에 감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수지는 영상에서 "너무 많은 분이 아빠 가시는 길에 기도해 주시고 제게 힘내라고 해주셨다"며 "그걸 보면서 이 시간을 이겨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빠는 지난 1일 천국으로 가셨다. 형제들이 장례를 위해 미국에서 왔는데 아빠 이야기,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며 "(형제들이) 미국으로 싹 다 가버리니까 쓸쓸한 것 같다"고 했다.

강수지는 "사실 누구나 겪는 일이라 저만 유별나게 보낼 이유는 없다. 많은 생각을 하며 3주를 보냈다"며 "그럼에도 매일 울어서 얼굴이 안 좋다"고 전했다.

강수지는 팬들이 남겨준 글을 보며 큰 위로를 받았다며 어떤 것으로도 아빠의 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팬들로부터 격려를 받으니 힘이 나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요즘 아빠의 방에 가서 조금 앉아있기도 한다. 아빠의 티셔츠에서 아직도 아빠 냄새가 많이 나 그걸 입고 자기도 한다"며 "이렇게 아빠를 좋아했었나 싶을 정도로 그립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강수지는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 용기를 내 기운을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며 "너무 많은 사랑 감사드린다. 앞으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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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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