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NSC 소집..한·미 미사일로 공동 대응
[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고 한미간 군사·외교협의 채널이 모두 가동돼 대응 미사일도 발사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첫 미사일을 발사한 지 30분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결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열린 NSC를 한 시간 직접 주재했습니다.
정부는 회의 결과에, 성명도 별도로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중대 도발'이며 이는 북한의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강인선/대통령실 대변인]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 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다."
대통령실은 발사 시점에 주목했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비행기가 미국 영공으로 진입하던 시점이었고,
한국은 6월 1일 지방 선거를 앞둔 상탭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겠다고 합의한 한미 양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임박한 한국 정치 일정에 개입하려는 시도라는 겁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백악관의 제이크설리번 보좌관,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이 전화 통화로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군사적으로도 한미가 함께 대응했습니다.
오늘 오전 한국군과 미국군이 각각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을 한 발씩 발사했고, F-15 전투기 집단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 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은 비교적 절제되고 서로 긴장을 높이지 않도록 메시지를 냈다"면서도 앞으로의 대응원칙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공개하고, 북한의 군사조치에 '반드시' 상응하는 후속조치를 한미가 함께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만큼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경우 한미도 대응 수위를 높여 전략자산을 전개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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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 (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2228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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