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지부장 "올해 협상은 굵고 길게..타결 시기는 회사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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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은 "올해 임금협상은 굵고 길게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갈 것"이라며 "여름휴가나 추석연휴 아니면 연말이 됐든 타결 시기는 회사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신규 인력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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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공장서 2022년 단체교섭 출정식 가져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안현호 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은 "올해 임금협상은 굵고 길게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갈 것"이라며 "여름휴가나 추석연휴 아니면 연말이 됐든 타결 시기는 회사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안 지부장은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열린 2022년 단체교섭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9대 집행부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합원 5000여명(노조 추산)이 함께 자리했다.
안 지부장은 "노조를 바로 세우는 것은 현장 조직력"이라며 "현장 권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전투력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운동의 기본에 충실해 현대차 노조가 다시 전국적인 연대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바닥에 떨어진 현대차 노조의 위상을 높이고 노조 내부를 혁신해 세대교체의 판을 깔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부장으로서 어떠한 경우라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겠다"며 "단 한 명의 조합원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신규 인력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2~3차 교섭에서 회사의 경영현황 설명회를 진행한 노사는 이날 열린 4차 교섭에서 노조 요구안을 놓고 서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구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5차 교섭은 오는 6월 2일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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