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대회 용산 청사서 첫 개최..5대 그룹 총수도 참여

서혜림 기자 2022. 5.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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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 대표 등 5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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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영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방안 약속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행사. © 뉴스1 (중기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첫 경제단체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 대표 등 5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수장들도 참여했다. 중소기업인 대회에 5대 대기업 총수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한국 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모범기업인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도 수여한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이로 중소·벤처기업인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위기 극복의 경제사를 조명한다. 향후 100년 대계를 바라보며 중소·벤처기업인의 저력과 소상공인의 활력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음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날은 특히 중소기업인 대회 최초로 5대 대기업 총수가 자리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을 약속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 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주요 중소기업 단체장과 5대 총수는 핸드 프린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에게 총 93점 규모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 영예는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 대표가 안았다.

주 대표는 열처리 분야에 35년간 매진해 장비 국산화를 이뤄냈고, 국내 단조품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등 뿌리제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농수로 관리 등 농토목용 콘크리트 배수관 도입부터 고속철도 선로에 적용되는 상품에 이르기까지 콘크리트 제조업에 크게 공헌했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 뉴스1 (중기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그 대가를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와 공정과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다짐이 잘 이행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장관은 "지금은 앞으로 5년 안에 세계일류국가로 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한국경제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식 만찬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 성장을 추진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현장 참석자가 전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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