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지대지미사일 대응 사격..F-15 전투기 30여 대 출격
【 앵커멘트 】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한미 군 당국은 공동 타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지대지미사일 현무-II와 에이태큼스를 1발씩 발사했는데, 4년 10개월 만에 이뤄진 한미 간 공동대응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4시간 뒤, 한미 군 당국이 연합 사격훈련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지대지미사일 현무-II와 에이태큼스를 각각 동해 상으로 1발씩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의 전략 무기로 꼽히는 현무-II는 기종에 따라 사거리가 최대 800km에 달하며, 에이태큼스는 한 발로 축구장 3~4개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진행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 간 공동대응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 3월 북한의 ICBM 발사 당시엔 우리 군 단독으로 현무-II와 에이태큼스를 1발씩 발사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 하기로 한미가 선언했고 그에 따라서 발 빠르게 한미 연합 실사격 훈련도 이뤄진 것으로…."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어제(24일) 대규모 훈련에 나섰습니다.
주력 전투기 F-15K 30여 대를 동원해 최대 무장을 장착한 다수 전투기가 밀집 대형으로 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불리는 B-52H 전략폭격기와 코브라볼 정찰기가 일본 상공을 비행한 흔적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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